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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의 양약은 걷는 것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08-12-22 13:29     조회 : 8188    
기독신문 <김용태의 건강칼럼> 2008년 10월 8일자

영국의 윈스턴 처칠 수상은 벽돌 쌓는 운동을 하면서 심신을 단련 했다고 한다. 러시아의 문호 톨스토이는 80세가 넘도록 말을 타고 몇 십리를 돌아 다녔으며, 미국의 루즈벨트 대통령은 장작을 패면서 건강을 유지했다고 한다.

미국의 문호 헤밍웨이는 하루 종일 책상 앞에 앉아서 원고를 쓰는 것이 힘이 들었다. 그래서 높은 책상위에 원고지를 펴놓고 서서 원고를 쓰면서 고단하면 왔다 갔다 했다는 것이다. 미국의 재벌 록펠러 1세는 너무 바빠 운동할 시간이 없어서, 호두알을 손바닥으로 굴리면서 하루 종일 손가락 운동을 했다고 한다.

좁은 공간에서 일하는 우주비행사들의 최고 고민은 운동 부족이라고 한다.

아이젠 하워 대통령의 ‘주치의’였던 P.화이트 박사는 그의 저서 ⌜건강을 즐기는 법⌟이라는 책에서 “자기 환자 중 112세 되는 사람의 장수 비결은, 날마다 걸어 다니는 데에 있었다.”고 했다.

미국의 ‘알렉산더 라잇’ 박사는 세계의 장수국을 순방하고 ⌜세계 장수촌 탐방⌟이라는 책을 출간하였다. 거기에 보면 훈자에서는 100세 이상의 할머니도 계속 노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코카서스의 100세 이상 할머니도 집단 농장에서 담뱃잎을 따면서 하루 종일 이마에 땀을 흘린다고 했다.

우리가 사용하는 칼이나 가위까지도 전혀 사용하지 않으면 녹이 쓰는데, 하물며 사람은 어떠하랴!
스웨덴의 ‘P.울로프.이스란드’ 박사는 보행에는 나이의 제한이 없으며 노인들도 날마다 보행을 하면 15~25년 쯤 젊어진다고 말했다.

12년 전, 미국 의사들의 평균 수명이 58세였다. 참으로 아이러니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무엇보다도 건강의 핵심을 간과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운동이 바로 그것이다.

건강에는 굳이 우선 순위를 매기자면, 첫째는 하나님의 천연법칙을 지키는 것이고, 둘째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고, 셋째는 건강식을 챙겨 먹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운동하지 않는 환자들에게는 칼슘 처방을 해 주지 않는다. 운동을 하지 않으면 뼈 속에 있는 칼슘이 빠져 나온다. 칼슘이 뼈 속에 있을 존재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전기의자에 앉아서 죽은 사람보다, 안락의자에서 죽는 사람이 더 많다.”고 한다. 역시 건강에 가장 좋은 약은 ⌜걷기와 체조⌟이다. 의성 히포크라테스는 ⌜최고의 양약은 걷는 것⌟이라고 했다. 동의보감에도 약보보다는 식보가 좋고 식보보다는 행보가 좋다고 했다. 천고마비의 계절을 맞아 최고의 우주적인 걷기 운동을 많이 하시기 바란다.